치매 초기증상 정리

세상의 모든 질병은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사람의 행동이나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만큼 안타깝고 힘든 질병은 없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남긴 기억이 모두 사라지거나 본인의 행동이 정상적인 행동의 범주에서 벗어나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 상황이 됩니다. 오늘은 이런 안타깝고 힘든 치매의 초기 증상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피질하 혈관성 치매 - 치매 초기 증상으로 자주 뭔가를 잊어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누군가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조차 모르고 어떤 행동들에 대해 긴기민가 하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만 싶다면 피질하 혈관성 치매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2. 알츠하이머병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치매 증상인 알차하이머병은 건망증의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데 최근에 있었던 일은 물론이고, 방근 전까지의 대화내용을 기억 못하거나, 핸드폰을 냉장고에 놔두고 핸드폰을 찾는 행동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건망증의 증상은 요즘 나이든 사람뿐만 아니라 나이가 젋은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런 건망증이 지속된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3. 전두엽 치매(언어형) - 언어표현력에 문제가 생기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 늘 말하고 생각하는 단어가 갑자기 입에서 나오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즉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 막상 입으로 말할려고 하면 생각이 안나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입니다.

 

4. 전두엽 치매(행동형) - 행동형 전두엽 치매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행동으로 나타나는 치매유형으로 기분이 좋았다가도 갑자기 나빠져 행동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순했다가 사나워졌다가 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어린아이같이 변합니다.

 

5. 레비소체치매 - 치매 조기 증상으로 환청을 듣거나 헛것을 보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몽유병처럼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돌아다니거나 갑자기 헛것을 보거나 환청이 들릴 경우 치매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6. 의미 치매 - 측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는 치매로 말귀를 제대로 못 알아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집니다.

 

7. 혈관성 치매 - 뇌혈관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발생하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 뇌졸중의 증상을 보입니다. 입이나 혀가 자기 맘대로 움직여 지지 않거나 팔과 다리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치매 초기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가 자주 장난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나중에 나 죽을 땐 아프지 않고 맨정신으로 가야 할텐데~' 라는 말입니다. 농담이라도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이상한 소리 한다고 웃어 넘기고 타박도 하지만 맘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지만 사람일이란 모르는 거라 항상 걱정고민없이 잘 지내시게 기도해봅니다. 요즘 코로나로 모두 힘드실텐데요. 이럴 때 일 수록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