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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최강으로 불리는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Delta Force)

by 로너킷 2018. 11. 5.


수행하는 임무가 워낙 중요한 탓에 심지어는 부대 명칭과 존재 자체도 극비사항이었던 델타포스, 1979년에 발생한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에서 인질이 된 대사관 직원 및 그 가족들 52명을 구출하기 위해 1980년 4월 24일부터 4월 25일에 집행되었던 비밀 작전, 일명 이글 클로 작전(Operation Eagle Claw)을 통해 텔타 포스가 처음 투입된 작전이지만 작전 중 헬기 문제로 인해 실패하면서 그 존재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 기자가 국방부 관계자에게 '델타포스는 어떤 부대입니까?'라는 질문에 답변하길 '델타는 항공사 이름입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지만 이들은 일단 정식 명칭이 '제1특전단 델타 작전 분견대(1st Special Forces Operational Detachment - Delta)'입니다. 



이 때문에 흔히 '델타포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지만 미국 육군의 티어 1 대테러 부대이자 특수 임무 부대로서 그들은 전투 적응단(Combat Applications Group; CAG), 육군별도부대(Army Compartmented Element; ACE), "그 부대"("The Unit") 등으로도 불립니다. 



1977년 창설된 델타포스의 배경을 살펴보면  1962년부터 1963년까지 1년간 영국 육군 SAS에 교환 장교로 파견되었던 그린베레 소속의 장교 찰스 베크 위 그 대령에 의해 SAS처럼 직접 타격에 중점을 둔 새로운 특수부대 창설의 필요성을 미군 수뇌부에 설득하였으나  '기존의 특전단과 그 임무가 중첩되는 부대를 만들 필요가 없다.' 



'우리가 SAS보다 못난 게 어디가 있어서 영국식 특수부대를 만들어야 하는가.' 같은 차가운 반응만이 돌아왔을 뿐이었고 이 같은 부정적인 반응으로 SAS를 벤치마킹한 새로운 부대의 창설에는 일단 실패했지만, 그 후로도 SAS의 주요 임무인 대테러 등의 특수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부대를 미군에도 만들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구상한 결과, 기존의 그린베레 특수전 교육에 SAS의 영향을 가미하여 더욱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교육과정인 Q 코스를 완성하여 계획이 실현되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델타포스의 규모는 직접 작전을 수행하는 3개 대대와 지원대를 포함해 800∼1천명으로, JSOC 예하부대 중 가장 큽니다. 그 중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오퍼레이터 대원은 250~300명으로 알려져 있고 델타포스 대원들 대부분은 베테랑 레인저나 베테랑 그린베레 출신이지만, 육군에서만 모집하는 것은 아니고 4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해군, 공군, 해병대에서도 모집합니다. 



현재는 미 해병대 포스 리컨 출신과 해군 SEAL 출신자도 확인되었습니다. 대원들의 신분을 철저하게 감추기 위해 실제 작전을 나갈 때 말고는 그냥 근무시간에도 대놓고 사복을 입고 다니고 머리를 기르거나 염색하는 것은 기본이고 사실 이건 필요하면 민간인으로 위장하려는 작전상의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미군 특수부대 중에서도 최고의 부대 중 하나인 델타포스가 참가한 대표적 작전 사례는 1980대 위에서 언급했던 쓰라린 첫 경험인 독수리 발톱 작전(Operation Eagle Claw), 1983년 10월 25일 미 해병대 병력 2천여 명이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인 그레나다를 기습 공격한 긴급한 분노 작전(Operation Urgent Fury), 1989년 맹렬한 선제공격 작전(Operation Acid Gambit), 1989년 12월 20일,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가 마약 밀수에도 관여하여, 미국이 체포하기 위해 병력 2만 4,000명을 파나마로 파병하고 공격한 정당한 사유 작전(Operation Just Cause), 일명 걸프전쟁 1990년 8월 2일부터 1991년 1월 17일까지의 기간에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고 다국적 연합군을 편성하였던 사막의 방패 작전(Operation Desert Shield), 



1991년 1월 17일부터 종전까지 다국적 연합군의 전투 기간인 사막의 폭풍 작전(Operation Desert Storm),1993년 소말리아 희망 회복 작전(Operation Restore Hope), 1993년 소말리아 고딕 뱀 작전(Operation Gothic Serpent),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의 작전 중 일부인 항구적 자유 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 2002년 아프카니스탄 아나콘다 작전 (Operation Anaconda, OEF의 부속 작전), 2003년 3월 20일 미군과 영국군이 합동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사건으로, 



이로 인해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였던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 2004년 4월 5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 50km에 위치한 팔루자에서 미국 민간인 경호회사 직원 4명의 피살과 사체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사체가 주민들에 의해 끌려다니는 봉변을 당했으며, 2명은 참수돼 전시되기도 하여 1주일이 지난 2004년 4월 5일, 이 사건에 대한 보복(복구, reprisal)으로, 미국 정부는 팔루자에 대해 '단호한 결의(Vigilant Resolve)'라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한 조심스러운 해결 작전 등 다양합니다. 



또한 2010년대 이후의 특수작전은 2013년 10월 5일에는 1998년 케냐/탄자니아 미 대사관 동시 폭파 테러를 지휘한 알 카에다 상급 지휘관 아부 아나스 알리비를 리비아 트리폴리의 은거지에서 납치하는데 성공, 미 본토로 끌고 와 재판에 회부했으며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납치하자 2014년 7월 4일 비공식 구출작전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델타포스에서 IS 고위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하며, 2015년 10월 22일 쿠르드 페쉬메르가소속 대테러부대와 함께 이라크 하위자 인근 구금시설을 급습하여 IS대원 20명을 사살하고 인질 70명을 구출, 2016년 1월 15일에는 아프리카의 소국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질극 진압에 프랑스의 특수부대 제1해병공수연대와 함께 투입되어 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델타포스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프간이나 중동 등 해외에서 일어나는 자국민들을 상대로한 인질 구출작전이나 IS 고위층들을 암살하고 있어 무장단체들한테는 이만큼 무서운 존재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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