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경찰은 SWAT를 부른다. 경찰특공대 SWAT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경찰을 부른다. 도움이 필요한 경찰은 SWAT를 부른다" 상당히 강한 여운을 남기는 이 문구 속에 SWAT, 특히 우리나라의 SWAT 경찰특공대에 포커스를 맞추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SWAT는 Special Weapons And Tactics의 약자로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방자치제인 미국에서 창설된 특수 화기 전술 조로 각종 총기와 특수한 장비들로 무장하여 테러 등의 특수 범죄에 대항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찰 소속의 특수조직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WAT는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WAT는 각 나라마다 지향하고자 하는 목적이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이들의 주요 임무가 대부분 테러상황이나  총기난사 등의 강력한 범죄가 발생하였을 경우 일반 경찰만으로는 대항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특수화기전술조'라는 명칭처럼 특수장비와 중화기 소총으로 무장한 채 투입되어 시민을 보호하고 테러범을 진압하며 인질 구출과 폭발물 제거 작업 등 사회의 위협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역할이라는 점은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테러전에서는 처음부터 스스로 자폭하려 한다거나 다른 사람을 살해하려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적합한 협상으로 인질들을 보호하고 최소의 피해로 상황을 마무리하려 노력하지만 만약 이에 응하지 않거나 인질의 생명에 위협이 생겼다 판단되는 상황이라면 그 즉시 가차없는 무력진압을 하기에 범죄자들에게는 저승사자가 따로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군사조직은 아니지만 거의 군사조직에 준하는 조직으로 경찰중에서도 출중하고 월등한 실력자이거나 아니면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경찰관들에 비해 상당히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도 일반 경찰들과는 비교될 정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SWAT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SWAT 팀은 경찰특공대라 불리는 경찰청 소속의 대테러 조직입니다. 아마도 경찰특공대는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익숙한 명칭일텐데요. 우리나라는 1983년 10월에 미국의 SWAT 팀을 모델삼아 한국의 경찰특공대 SWAT 팀을 만들게 되었고, 2000년에는 여경 경찰특공대도 창설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SWAT 팀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국제 테러와 게릴라형 도시 범죄 등의 비상사태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국가 안보를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제주의 8개 지역에 경찰특공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각 나라마다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는 SWAT이지만 우리나라 경찰특공대 SWAT 팀은 테러 사건의 예방과 진압을 기본으로 강력한 범죄와 폭력시위를 진압하고 폭발물에 대한 탐색과 처리, 중요범죄 진압과 재난, 재해 및 긴급 상황 시에 인명을 구조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SWAT 팀은 선발 자체도 경찰의 공개 선발과는 달리 모두 특채로만 이루어지고 선발과정 또한 까다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선발되면 24주의 기본 교육과 4주의 특공 교육을 받고 그 후 해외에서 실전에 대비한 심화된 위탁교육까지 받게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면 비로소 경찰특공대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임용되어 활동한 후에도 5년간의 의무근무를 해야 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승진 시험에 합격해야 계속 근무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적자원 관리도 엄격하고 철저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철저한 관리와 혹독한 훈련 속에서 살아남은 우리나라의 경찰특공대 SWAT 팀은 2007년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경찰특공대 세계 전술평가에서 내부 소탕과 장애물 경기 그리고 고층건물 침투의 세부분 종목에서 1위를 수상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우수한 전투력을 보유한 것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