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극찬한 3천톤급 도산 안창호함

도산 안창호함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극찬한 3000t급 잠수함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독자개발한 잠수함입니다. 1990년대 독일에서 잠수함 9척을 도입한 지 30년만에 자체 기술로 이룩한 성과인데요. 이로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잠수함을 설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도산 안창호함의 건조비용은 1조원에 달하고 무기체계로는 7600t급 이지스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거기다 3700t급 수중배수량이 넘는 규모와 길치 83.3m, 폭 9.6m 높이 14m 크기를 지녔고 수중에서 최대속력은 20kts(37km/h)입니다. 탑승가능 인원은 50명이 넘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도산 안창호함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잠수함보다 훨씬 강화된 지속잠항능력 입니다. 

지속잠항능력이란 물속에서 오래 버티는 능력으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에 비해 10배 정도(장보고급 잠수함은 이틀, 안창호함은 최대3주)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더 강력한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는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은 사거리 500km의 현무2b를 기초로 개발된 한국형 SLBM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SLBM은 탄도비행을 하며 낙하시 초고속으로 낙하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여 방어가 상당히 까다로운 무리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펙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도산 안창호함은 그 어떤 잠수함보다 강력하고 위협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SLBM을 운용할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무기 성격으로 사실상 운용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산 안창호함을 시작으로 같은 설계를 지닌 잠수함 9척이 추가 도입될 것이라고 하니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들도 긴장을 하지 않을수 없을듯 합니다. 역시 '21세기 거북선'이라고 불리울만 하다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이런 도산 안창호함 아쉬운점은 뭐가 있을까요? 훌륭한 지속 잠항능력과 위력적인 SLBM 시스템을 보유했더라도 재래식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한마디로 성능은 좋으나 그 성능을 뒷받침 해줄 힘, 즉 파워가 부족합니다. 예로 최신식 휴대폰을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쉬울텐데요 최신폰의 성능은 아주 휼륭합니다 하지만 고사양의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할때 어떤 현상이 발생하나요? 배터리가 빨리 닳아집니다. 

이처럼 잠수함의 동력원인인 배터리 역시 고성능을 발휘하는 동력을 조달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보통 잠수함의 운용 사례를 보면 수중에서 4노트(1노트 = 1.852km/h)정도로 운행했을경우 최대 2주정도를 버티고 20노트(최대속도)까지 속도를 올리는 경우 배터리가 한 시간을 버티지 못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만능의 수중 동력원으로 알려진 API시스템(연료전지나 리튬전지방식등)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배터리 충전속도가 방전되는 속도를 따라 잡지는 못합니다. 수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잠수함이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물 위로 떠 올라 디젤엔진을 켜 놓고 스노클이라는 충전작업을 해야 되는데 보통 10시간 정도 해야 완충이 됩니다. 즉 물위에서 10시간 동안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위험한 충전작업을 하는겁니다. 

거기다 연료의 재보급 문제도 재래식 잠수함의 약점중의 하나인데요. 보통 항에 복귀하여 연료를 채우고 보급품등을 적재하는데 7일정도가 소요됩니다. 이처럼 재래식 잠수함은 연료와 배터리에서 단점들이 발생하는데 배터리 충전과 재보급하는 시간에는 무방비로 노출되어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3천톤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출현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해서는 안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략적이고 위협적인 전략무기로서의 기능을 위해서는 원자력 기반 잠수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요 언젠가는 반드시 구축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로서 문재인 대통령님도 극찬한 도산 안창호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국내최초의 독자개발한 도산 안창호함. 그 이름만큼이나 대한민국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대처할 수 있는 훌륭한 대한민국 해군의 복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