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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CCT)

by 로너킷 2018. 11. 16.


육군은 특전사, 해군은 특수전여단(UDT), 공군에는 공정통제사가 있습니다. 공정통제사(CCT:Combat Control Team)는 전시에 가장 먼저 적의 진지에 침투하여 우리 군의 수송기가 목표하는 위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들어오도록 고도와 방위각 등을 관제해주고, 물자가 투하될 위치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군 특수부대입니다. 


적의 진지에 가장 먼저 침투하여 이런 임무들을 수행하다 보니 항공관제뿐 아니라 침투및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 능력까지 두루 갖춰야 합니다. 특히 험악한 산악 지형에서 이루어지는 공중보급에는 산에서 일어나는 골바람을 측정하여 시시때때로 변하는 바람의 영향 아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류를 읽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렇듯 공정통제사(CCT)요원들은 고공낙하는 기본이고 육해공침투능력을 가지기 위해서 엄청난 훈련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들 CCT를 침투로의 개척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First there, Last out”해석하면 적진에 가장 먼저 침투하고 가장 늦게 퇴각한다입니다. 



붉은 베레모를 쓰기 때문에 붉은 베레모로도 불리는 이들은 실제 작전에 참여하는 대원이 20명 정도로 대한민국의 모든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작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년간의 자체 훈련과 특전사의 공수훈련, 해군특수부대의 UDT교육등의 위탁교육을 3년간 받습니다. 



워낙 극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부대라서 자체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타군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들과 훈련과정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길고 힘든 3년간의 특수훈련을 모두 거쳐야지만 진정한 공정통제사가 될 수 있습니다. 공정통제사를 특수부대중의 특수부대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만하죠. 




이런 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원래는 항공관제 특기 부사관후보생중에서 선발하였지만 2015년 이후부터는 민간인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자체 1년간의 훈련과 2년간의 위탁훈련 과정을 마치면 공정통제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전형에 합격을 한 후에나 시작할 수있는 과정입니다. 특별전형 또한 만만치가 않다보니 지원자중에서는 과반수가 신체검사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이틀동안 이루어지는 특별전형중에 체력검정은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5km달리기, 수영으로 이뤄어지는데요. 잠영중에 기절하여 떠오르는 지원자가 있을만큼 고되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합격을 해도 매년 2회동안 이루어지는 종합훈련은 지옥훈련이라고 불리울만큼 혹독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특수임무를 하는 공정통제사는 다른 특수부대에 비해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왜 그럴까요? 



특전사나 707부대는 대외적으로 파병을 가거나 행사시에 많이 언급되는 부대이고 해군 특수부대 UDT SEAL은 아덴만작전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 해병수색대는 병출신들이 많고 해병대정예로 알려져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통제사는 인원도 작고 임무자체가 워낙 은밀하다 보니 많이 모르는듯 합니다. 

즉 실제 전시상황이 아니면 알려지기 힘든 부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공정통제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미공군 CCT를 통해 우리군에서도 CCT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1978년 4월에 대한민국 공군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이로인해 1968년 4월에 창설된 공군 특수부대 684부대가 해체되고 10년후 창설되었습니다.197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784부대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2000년에는 동티모르에서 한국군의 수송기 관제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였고 2005년에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되어 경호및 대테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한편 영화 용의자에서 배우 박희순씨가 배역은 맡은 민세훈 대령이 공정통제사 교관으로 나옵니다. 특수부대중의 특수부대 공정통제사(C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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